일본어

아사히신문-천성인어 리뷰

조구리 2021. 3. 23. 21:42

오랜만에 일본어 공부를 해보려고 천성인어 책을 구했다.

일본어를 오래 공부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 책은 현지 일본인들도 즐겨 볼 만큼 유명한 시사 칼럼이다.

천성인어의 특징을 꼽자면, 칼럼의 주제로 국제 정치, 이슈, 경제, 사회 등 민감한 문제들 까지 두루두루 다루고 있다는 것이 있다. 뿐만 아니라, 천성인어에는 괜찮고 쓸만한 일본어 구문과 단어가 많이 사용되어, 몇몇 일본어 학원에서는 N1이상 고급 일본어 독해 과정으로 천성인어 책을 쓰기도 한다.

옛날에는 아사히 공식홈페이지에서 천성인어를 무료로 볼 수 있었으나, 유료화되서 구독료를 따로 지불해야 한다..
2021년 3월 기준 구독료는 월정액으로 매달 980엔을 지불해야 하는데, 바빠서 꾸준히 구독할 수 없기 때문에 포기했다.

980엔의 구독료를 지불하여 열람하는 법 외에, 매년 4분기 별로(봄, 여름, 가을, 겨울) 발간되는 천성인어 칼럼 묶음집을 온라인 서점에서 사는법도 있는데, 페이지 수에 비해 값이 꽤 나가(1800엔), 그냥 근처 도서관에서 자료구입신청하여 무료로 구했다.



책을 살펴보면 종이는 맨들맨들한 재질로, 표지 디자인은 깔끔하다.


책의 구성은 머리말-목차-칼럼 순으로 되어있으며, 천성인어 2020 가을판의 경우 7월, 8월, 그리고 9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른 연도 판은 어떠한지 잘 모르겠으나, 2020년 가을판의 경우 영문대조라고 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일본어에 영어가 병기되어 있다. 위 사진처럼 7월에 해당하는 30개 칼럼 목차가 한 페이지에 왼쪽페이지에 나열되어 있는데, 그 오른쪽 페이지에는 해당 내용이 영어로 번역되어 있다.


이 책에는 총 89개의 칼럼을 수록되어 있다.


본문의 구성은 대충 이러하다. 칼럼은 상부에 일본어로 쓰여 있으며, 그 하단부에는 영어로 번역되어 있다. 칼럼 1개 당 총 3개의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앞의 두개 페이지는 첫 페이지 처럼 칼럼 내용이 쓰여 있는 반면, 3번째 페이지에는 아래의 그림과 같이 본문의 영어 단어에 대한 설명이 일본어로 쓰여 있다.